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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필리핀인 이라크 파견 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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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인 작업인부 1명이 이라크에서 무장단체에 피랍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필리핀 근로자의 이라크 추가파견을 전면중지하라고 명령했다고 대변인이 8일 밝혔다.

아로요 대통령은 "이라크 근로자 파견작업을 완전히 중단하라"고 노동부에 명령했다고 대변인 이그나시오 분예가 DZBB 라디오에 말했다.

분예 대변인은 또 정부는 무장단체에 납치돼 살해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필리핀인 남자 근로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분예 대변인은 무장단체의 요구사항인 필리핀군의 이라크 철수에 대해선언급하지 않았다.

필리핀 내각은 이날 오후 납치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앞서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 TV는 7일 이라크 무장단체가 '하피드 아메르' 라는 필리핀인 한 사람을 인질로 붙잡았다고 밝히는 비디오 화면을 방영했다.

이라크내 '이슬람군'에 연결된 '할레드 이븐 알-왈리드 여단'이라고 자칭한 무장단체는 비디오 화면을 통해 필리핀이 72시간내 이라크로부터 자국 군대를 철수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현재 필리핀은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에 51명의 군인 및 경찰을 파견중이며 필리핀 민간인 3천명 이상이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서 요리사와 기술자 등으로 일하고있다.(마닐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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