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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제언-'나'를 위한 웰빙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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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바람이 불면서 아로마, 허브, 스파, 기능성 냉장고, 기공수련원 등 예전에 낯설었던 단어가 귀가 따갑도록 쏟아지고 있다.

웰빙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이나 복지다.

그러나 우리가 친숙한 웰빙의 일반적 의미는 건강을 위해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해 '잘 먹고 잘 살자'는 것이다.

웰빙은 여유없이 살아 가는 현대인들에게 강력한 생활변화의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점에서 빵재료를 호밀로 바꿨다고 웰빙으로 둔갑하고 체질과는 무관하게 웰빙이라는 명목으로 건강관련 제품이 날개 돋친듯 팔려 나가고 있다.

게다가 자연을 벗 삼아 즐기는 여행이라며 자연을 훼손시킨 펜션에서 여가를 즐기고 친환경이라는 이름으로 욕실과 주방을 값비싸게 치장하고 있다.

웰빙의 가장 큰 목적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

개개인마다 삶의 질이 다를진대 맹목적인 사회적 잣대로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불필요한, 낭비적인 웰빙일 따름이다.

웰빙을 위한 웰빙, 과시하기 위한 웰빙, 과소비를 지향하는 웰빙이 아니라 진정 나를 위한 웰빙이 되어야 한다.

변경섭(대구시 두류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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