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이동목욕차량(3천800만원 상당)을 8일 달성군에 기증했다.
이날 오후2시 박경호 달성군수는 LG필립스 손충근 상무로부터 이동 목욕차량에 대한 기증증서를 전달받고 사용방법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LG복지재단은 지난 1997년 서울시 중구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 48개 지역에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지난해 달서구청에 이어 두번째. 이날 기증한 이동목욕차량은 승합차를 개조한 특장차로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위생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달성군은 기증받은 목욕차량을 달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 위탁, 운영하며 장기간 와병으로 위생상태가 불결한 거동불능자에 대해 이동목욕 간호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박성우 달성군 종합사회복지관장은 "중증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경우 목욕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애로점이 많았다"며 "이제는 이동 목욕차량으로 이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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