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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몸값 못하는 선수 6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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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중인 박찬호(31.텍사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에서 '몸값 못하는 선수' 6위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ESPN은 13일(한국시간) 고급 승용차 '페라리'의 가격표를 달고 있으나 실제로는 성능이 나쁜 차의 대명사 '유고'에 빗대 '고액의 연봉에도 별볼일없는 선수' 10명 가운데 박찬호를 6위에 올렸다.

ESPN은 박찬호의 선정 이유에 대해 "텍사스는 2001년 박찬호의 방어율 3.50에 끌려 6천500만달러를 주고 5년 계약을 했으나 얻은 것이 무엇이냐"면서 "2002년엔 145이닝에 방어율 5.75, 지난해에는 29이닝에 방어율 7.58, 올해는 2승4패에 방어율 5.80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건강할 때보다는 부상자 명단에 있을 때 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2004년판 스카우팅 노트북의 올 시즌 전망을 소개하기도 했다.

1위엔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대런 드라이포트, 션 그린, 토드 헌들리 등 몸값 총액 4천407만달러를 가져간 LA 다저스의 4인방이 한묶음으로 선정됐다.

2위는 역대 투수 최고 연봉인 마이크 햄턴(애틀랜타, 1천297만5천288달러), 3위에는 올 시즌 애너하임에 입단한 바톨로 콜론(1천100만달러)이 올랐다.

한편 박찬호는 기사 옆에 곁들여진 '메이저리그에서 실력에 비해 몸값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 약 3만900명이 투표한 13일 오후 현재 22.6%의 득표율로 2위를 멀찌감치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2.8%를 득표한 마이크 햄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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