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재래시장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하는 등 '재래시장의 변신'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구 남산동 남문시장에 이어 중구 동인동 동부시장 자리에도 지상 4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신축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부터는 재래시장 환경개선 과정에서 시장 점포주들이 부담해야 할 돈이 줄어들 예정이어서 재래시장의 변화가 가속도를 탈 것으로 보인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구 동인동 동부시장(동신교 바로옆)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결성돼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위한 조합결성 절차를 밟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재개발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 사업구역 선정 요청을 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다.
추진위원회측은 98%의 시장 점포주들이 재개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동부시장은 1천700여평 규모로 현재 100여개의 점포가 영업중이라고 추진위원회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남문시장에서도 최근 재개발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결성됐으며 주상복합건물 신축 등 재개발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현재 동부.남문시장 등을 포함해 9곳에서 시장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시장 상인들이 추진하는 자체적 재개발 사업외에도 내년에 국비 45억여여원과 지방비, 민간자본 등을 확보해 아케이드 설치, 상가 리모델링 등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전체 환경개선사업비의 20%를 시장 점포주들이 안았으나 내년부터는 법개정을 통해 10%로 줄어들 전망이어서 환경개선 과정에서 점포주들의 비용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올해 국비 59억여원 등을 확보, 칠성.서문.번개.관문시장 등지에 대해 환경개선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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