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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폭우 도로붕괴·침수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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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과 14일 새벽사이 안동시와 영양.청송군 등 경북 북부지역에 국지성 폭우가 내려 도로 붕괴, 농경지와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안동기상대에 따르면 13일 오후2시부터 14일 오전 7시까지 경북도내에선 평균 18.7㎜의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영양 입암(125㎜), 청송 진보(110.5㎜), 안동 와룡(94㎜) 등지에 많은 비가 내렸다.

13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1시간30여분 동안 83.5㎜의 기습 폭우가 내린 안동시 와룡면의 경우 서지~명작리간, 산야~가구리간 도로가 유실되고 산사태 발생으로 시내버스 운행이 14일 오전 10시까지 중단됐다.

와룡면~예안면간 지방도 933호선도 20여m가 끊겼고, 마을 진입도로와 농로 등 100여곳이 5~10m씩 떨어져 나갔다. 와룡면사무소는 농토 매몰 및 유실 등에 따른 전체 피해액을 20억원 정도로 잠정 집계했다.

안동시 임동면 마령리 영성쉼터 인근 지방도 935호 2km구간과 와룡면 나소리 지방도 924호선, 예안면 구룡리 지방도 933호선, 임동면 지리 군도 19호선 도로는 도로 사면 붕괴와 낙석으로 14일 오전 8시 현재 한 차로만 통행이 가능한 상태다. 와룡면 이상리 솔밭앞과 서후면 이송천리 면도 101선의 유실과 침하로 소통이 두절됐고 임하면 오대리 오대교 부근 제방도 침하됐다.

주택 피해도 잇따라 안동시 북후면 월전리 박모(60)씨 주택이 반파됐고 예안면 계곡리 앞시골과 길안면 현하리 고삽실의 주택 13동이 침수돼 50여명의 주민이 이웃집으로 대피했다.

안동시내도 옥야동 재래시장 내 100여 점포와 태화.운흥동 등지의 주택 300여 가구가 침수됐다. 또 폭우와 함께 천둥과 번개가 동반돼 안동시내 교통 신호등 중 약 30% 정도가 낙뢰 피해를 당했고, 한전의 전주 피해와 KT의 전화회선 피해도 발생해 복구 중이다.

영양에선 석보.입암면 일대 농경지 80여ha와 입암면 신구리 주택 4가구가 침수되고, 석보면 지경리 소규모 교량 3m가 파손돼 이 마을 4가구가 고립됐다.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일대 30여 가구도 침수됐다.

안동.장영화.정경구기자 청송.영양 김경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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