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동 화백의 개인전이 1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노화랑에서 열린다.
동화책 속 이야기 그림마냥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작나무나 흰눈이 가득 쌓인 숲 속, 쏟아지는 폭포나 휘영청 밝은 달밤, 구름과 꽃 속에 묻힌 자그마한 남녀의 뒷모습 등이 텅 빈 공간과 어우러져 한국적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
단촐한 형상과 빈 공간, 광활한 자연과 상대적으로 작게 위치한 사람, 사물과 인간의 자유로운 배치, 유사한 캐릭터와 일러스트레이션 등이 이수동 작품의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미술평론가 박영택씨는 그의 작품에 대해 "이성에 대한 애틋한 연정, 삶의 고독과 스산함 등이 묻어난다"며 "인간과 자연의 동일한 유기적 존재감을 표현하고 있으며, 자연친화적 사상을 담고 있다"고 평했다.
영남대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의 열여섯 번째 개인전이다.
문의 02)732-3558.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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