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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콘·빙과·수박...열대야 상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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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더위를 식히는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범어점 구교성 지점장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에어컨을 찾는 사람이 평소 3,4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하루 이틀 주문이 밀리고 있다. 해가 진 뒤에도 무더위가 꺾이지 않는 열대야 현상 때문에 오후 늦게 에어컨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LG전자 하이프라자 성해용 파트장은 "열대야가 나타난 18일 밤엔 1시간 만에 에어컨 6,7대를 판매할 정도로 밤출이 급증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더위가 극심했던 94년처럼 웃돈을 주고도 에어컨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에어컨 공장을 수원에서 광주로 이전하고 있어 올 여름 에어컨 추가생산은 없을 예정.

더위를 이기기 위해 소비자들이 찾는 먹거리 추세도 달라지고 있다.

이마트 대구4개점에서 지난 주말동안 판매된 생수의 양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탄산음료 전체 매출보다 80%나 많은 것으로, 웰빙 트렌드와 함께 건강을 고려하여 탄산음료 대신 생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

빙과류의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늘어났으며, 수박은 초복(20일) 수요와 맞물리면서 3배이상 증가했다. 찜통 더위가 계속되자 맥주 판매량은 30% 늘어났으나 소주 판매량은 7% 증가에 그쳤다. 막걸리는 예년에 비해 판매량이 줄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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