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모두에게 '독일 병정'이란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봐주지 않아야만 교통 사고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김용현(45'왼쪽) 순찰반장은 "적발 당한 직원들이 욕설을 할 뿐 아니라 10년 전에는 납품 화물기사들이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했다"며 "하지만 회사 안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면 언제 대형 인명사고가 날지 모른다"며 원칙론을 강조했다.
마음 좋아 보이는 정종화(52) 교통지도대장은 "대원 모두 육군 헌병 출신으로 군 기수를 기준으로 선'후배를 정해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2년 발대식 당시 현장직원 중 교통업무 경험이 있는 헌병 출신이 우선 선발됐으며 최고참은 1975년 제대한 309기, 막내는 1986년 제대한 490기라는 것.
고충도 토로했다.
"단속된 후 징계를 받아 승진에 문제가 생긴 직원들로부터 원망을 듣기 일쑤고 근무 시간이 길어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거나 친구들이 멀어질 때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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