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병원 글로벌화 초석 마련

싱가포르에 '한국 클리닉' 개설 잠정 합의

안동병원이 의료 '글로벌' 실현을 위해 싱가포르의 중심가 파크웨이 그룹(Park way Group)산하 그렌 이글스(Glen Eagles) 병원에 '한국 클리닉' 개설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은 지난달 중순 싱가포르에서 파크웨이 그룹 총이사장과 현지 병원내에 한국클리닉 개설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크웨이 그룹 총이사장 등 일행은 다음달 4일부터 7일사이 안동병원을 방문해 현재 건립중인 안동병원 응급센터를 둘러보고, 한국클리닉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안동병원은 1차로 가정의학, 내과 등을 개설할 계획으로 현재 미국 또는 영국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를 모집하는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는 국제적 '의료 허브'지역으로 이름 나 있는데 싱가포르 굴지 병원과의 한국 클리닉 개소 협상은 국내서 안동병원이 처음이다.

싱가포르에 한국 클리닉이 개설되면 현지에 있는 6천500명 교민들의 진료는 물론 싱가포르 정부 승인을 얻어 현지인 응급환자 등 진료도 볼수 있다.

강보영 이사장은 "안동병원의 싱가포르 진출은 선진 의료경영을 배우고, 의사들의 연수확대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 향상이 목적으로, 이미 현지 법인설립은 끝냈다"고 말했다.

안동.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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