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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오감도' 연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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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第一號

十三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오./(길은막달은골목이適當하오.)/第一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1934년 7월 24일 이상(李箱)의 시 오감도(烏瞰圖)가 조선중앙일보에서 처음 연재됐다.

도저히 뜻을 알아먹기 힘든 난해한 시에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30회 연재가 목적이었던 이 연재시는 결국 8월 8일 연재 15회 만에 끝을 내리고야 말았다.

일반적인 문법을 무시하고, 정상적인 사고의 흐름을 뛰어넘은 난해한 작품으로 유명한 이상. 제목 자체가 새가 내려다보는 조감도(鳥瞰圖)가 아니라 까마귀가 내려다보는 오감도(烏瞰圖)로 붙여진 것 자체에서 이 시에 대한 의문은 시작됐다.

13이란 숫자는 최후의 만찬에 나온 예수의 12제자를 상징한다는 해석과 무수(無數)를 나타내어 13으로 하였다는 설명 등 갖가지 해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이상은 28세의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사망했고 이제 어느 누구도 그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

전체적인 인상에서 얻어지는 불안감, 공포감, 혼란감 등이 막연히 전달될 뿐. 지식인으로서 식민지 조선사회를 살아가기에 그의 삶은 너무나 괴로웠던 것일까?

▲612년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 살수대첩 ▲1948년 이승만 박사,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에 취임 ▲1986년 경주고분서 국내 최초로 토용(土俑) 24점 등 발굴 ▲2000년 타이거 우즈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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