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 오늘-제1차 세계대전 발발

4년 반 동안 지속, 6천만 명 동원, 900만 명 사망.

당시까지 인류에게 전대미문의 피해를 끼친 제 1차 세계대전은 1914년 7월 28일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함으로써 시작됐다.

구실은 그 한달 전인 6월 28일 세르비아 애국청년에게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암살당한 사건. 그러나 그 기저에는 극한을 달리고 있던 제국주의로 인해 생겨난 충돌로 긴장이 깔려 있었다.

당시 발칸반도는 말 그대로 '유럽의 화약고'였다.

범 게르만국인 오스트리아와 독일, 범 슬라브국인 세르비아와 러시아가 발칸의 종주권을 두고 날카롭게 대결하고 있었다.

이 와중에 암살사건이 터지자 오스트리아는 기다렸다는 듯이 세르비아를 침공했다.

오스트리아의 무리한 요구를 세르비아가 대부분 들어주겠다고 했음에도. 전쟁이 터지자 러시아와 프랑스, 영국의 '3국협상' 국가들이 세르비아 편에 섰다.

그러자 이들에 대항해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지원했다.

말 그대로 '세계대전'의 시작이었다.

제 2차 산업혁명 이후의 기술발전에 힘입어 개발된 기관총, 장거리 대포, 그리고 독가스 등이 전장에 투입돼 '살육의 잔치'가 벌어졌다.

이 전쟁에서 인류는 무엇을 배웠던가. 그로부터 21년 후 또다시 '피의 전쟁'에 말려들고 말았으니….

▲1794년 프랑스 대혁명 끝남 ▲1821년 페루,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1953년 제 1차 한국전 휴전회담, 판문점서 열림 ▲ 1981년 정부, 교육세 신설 ▲1984년 제 23회 LA 올림픽 한국 종합 10위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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