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도 흰사슴 출산

황보리 황영규씨 농장서

울진의 한 사슴 농장에서도 흰사슴이 태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울진군 기성면 황보리 황영규씨의 황보사슴 농장에서 최근 온몸이 눈처럼 새하얀 사슴 새끼 한 마리가 태어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농장주인 황씨는 27일 "흰사슴은 한달 전쯤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며 "사슴들이 야생상태로 사육되고 있어 암수 구별이 되질 않는다"고 밝혔다.

황씨는 "얼마 전 봉화에서도 흰 사슴이 태어났으나 방송사들이 다투어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어미 사슴에 받혀 죽은 사례를 감안, 당분간 언론인 등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을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흰 사슴은 최근 봉화에서 한 마리가 태어났다가 어미 사슴에 받혀 숨진 것을 비롯해 전남 강진에서도 사슴과의 엘크가 흰 새끼를 출산하는 등 최근 전국적으로 흰사슴 출산이 잇따르고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