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아내가 매춘을 하는 것에 대한 분풀
이로 윤락녀 4명을 연쇄적으로 살해한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랴오닝(遼寧)성 랴오양(遼陽)시 공안국은 지난 27일 윤락녀 연쇄살인 사건 피의
자 장자홍(張家洪.48)을 구속했다고 중국의 포털사이트 신랑(新浪.Sina)이 30일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장은 지난 4월 2일 윤락녀 1명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 성
관계를 가진 뒤 흉기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다음 시신을 토막내 인근 야산에 암
매장한 혐의다.
장은 같은달 8일과 23일, 지난달 16일에도 잇따라 윤락녀 3명을 같은 방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한 피해자의 가족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나간 뒤 소식이 끊
겼다"는 신고를 받고 전화번호 추적을 통해 피의자 장의 신원을 확인, 가택수색을
벌여 확보한 혈흔 및 모발 분석결과를 제시하며 추궁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18세이던 1974년 살인죄로 21년을 복역한 전과가 있는 장은 경찰에서 10여년전
결혼한 아내가 올해초 가출해 몸을 팔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다른 윤락녀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의 자백을 토대로 4구의 시신을 모두 찾아냈다면서 피해자 4명 모두 3
5~40세의 윤락녀였다고 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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