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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철 구조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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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숨과 물에 빠져 '살려달라!'는 사람의 목숨은 같은 것입니다.

"

지난 87년부터 올해로 18년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인명구조대를 이끌어 오고 있는 손명철(50) 구조대장.

손 구조대장은 젊은 시절부터 수상 인명구조에 눈을 떴다.

'인명구조원'에 별 관심이 없던 시절 80년대. 그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하는 '구조원 강습과정'에 참여했으며 경북지사 인명구조봉사대 초대회장을 맡았다.

손 대장은 "인명구조원은 물속에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소중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특히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년 '인명구조원(Lifeguard) 자격증'을 따는 강습과정에도 참여, 강습생들을 혹독하게 지도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 인명구조원 강습에 참가해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은 전체의 절반정도에 불과할 정도였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겠습니다?"

손 대장은 40대인 불혹(不惑'유혹에 넘어가지 않음)을 넘어 지천명(知天命'하늘의 명을 안다)이라는 50대에 들어섰지만 20대 젊은이 못지않는 열정과 지치지 않는 체력 그리고 인명구조에 관한 한 축적한 경험과 그만의 '노하우(Know-how)'를 갖고 있다.

때문에 20대 초반의 젊은 인명구조원들도 손 대장을 절대적으로 따르고 신임한다.

그는 30일 오전11시쯤 지사 회의실에서 인명구조대 발대식을 마치고 인명구조장비를 점검한 뒤, 앞으로 열흘간 동해안에서 함께 인명구조활동을 펼칠 구조대원들에게 말했다.

"자신의 한계를 체험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봉사활동에 임해야 하며, 평생 잊기 힘든 인명구조 경험을 해보길 바랍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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