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대구국제오페라축제(10월8일∼11월13일)'개막 특별공연에 세계 10대 오페라단에 속하는 이탈리아 저명공연단이 참여, 오페라 축제의 격조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대구에서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단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권정호)는 오는 10월8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공연에 '로마오페라극장 오페라단(Teatro Del Opera Di Roma)'을 초청해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와 로마오페라극장은 현재 공연 가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번 개막특별공연에는 17세부터 무대연출을 시작한 천재 연출가 레프 뿔리에제, 세계적 지휘자 파올로 올미 등이 이끄는 로마오페라극장 오페라단과 이탈리아의 대표적 교향악단인 '오케스트라 인터내셔널 이탈리아' 등이 함께 참여한다.
로마오페라극장 오페라단은 뛰어난 연출기법과 탄탄한 음악성, 수준높은 연주와 개성을 보여주는 세계 10대 오페라단의 하나로, 야외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로마오페라극장 오페라단은 대구공연이 끝난 뒤 10월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내 88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 '한국-이탈리아 수교 120주년 기념 대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김병구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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