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울릉지역 해양심층수 개발에 울릉미네랄(주)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 최근 시험채수를 성공하고 설비투자에 착수했다.
울릉해역 심층수 개발을 위해 지난 2002년 9월 설립된 울릉미네랄(주)은 울릉군 북면 현포리 항구 일대 개발예정지구에 공유수면점사용허가와 항만시설 허가를 마무리하고 최근 주변 시설부지 5천평을 매입하는 등 125억원의 설비투자 준비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개발을 의뢰받은 한국해양연구원은 최근 "수심 300m지점에서 시험채수한 심층수를 분석한 결과 수온 0.5℃(일본 5∼7℃), 용존산소량 15% (일본7∼8%), 미네랄 함유 일본의 2배 등 성분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개발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울릉미네랄 측은 이번달 취수관을 설치하고 오는 10월 정수시설 및 음용수 공장 설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정부에서 추진중인 심해수 관련법령이 시행되는 2005년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장욱 울릉미네랄 대표는 생산설비가 완료되면 연간 최대 3천800t의 취수가 가능하며 2009년까지 1천200억원 규모의 매출과 함께 연간 488억원의 수익을 기대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이상의 청정바닷물로 기능성 식품, 화장품, 미네랄 음용수 등 개발분야가 무한한 차세대 해양자원으로 일본에서는 연간 2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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