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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표 리더십 의문 중진들 당운영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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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내 대표적인 보수파의 한사람인 안택수(安澤秀) 의원이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국가정체성 문제제기에 대해 "충분한 사전준비 없이 싸움을 걺으로써 전략적으로 미숙했다"면서 박 대표의 당 및 정국운영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6일 대구.경북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표가 현 정권을 향해 국가정체성 문제를 제기한 것은 시의적절했으나 한달 이상 가용할 수 있는 양식을 준비하지 못한 채 싸움을 걸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안 의원은 "그러다보니 정권과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던 박 대표가 이제는 '국가정체성 문제를 갖고 전면전을 할 생각은 없다'고 하면서 당내기구(헌법과 대한민국 정체성 수호하는 비상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자신은 뒤로 물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박 대표와 '코드'를 공유하고 있으면서도 박 대표의 리더십에 의구심을 표출해온 당내 보수파 의원들의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당내 보수파 의원들이 박 대표와의 관계설정 방향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안 의원은 또 "당 운영에서 초.재선이 중심이 되고 중진은 소외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당의 질서가 흩어지다보니 중진들이 당 운영에 협조하지 않게 되고 결과적으로 박 대표 주변에 사람이 사라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우리나라에는 좌파세력들이 50~55%에 이르고 있다"며 "좌파세력의 최전선에는 전교조, 민주노총, 시민단체가 있고 그 뒤에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이 있으며 더 뒤에 노무현 대통령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들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비롯해 의문사위의 간첩.빨치산 민주화인사 인정, 이라크 파병반대, 주적개념 삭제, 보안법 폐지 등 동시다발적 게릴라 전술을 구사하고 있으나 보수세력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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