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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노조 '담판 협상' 요구...해결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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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동안이나 이어져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대구지하철 파업이 해결될 실마리를 찾았다.

노조가 협상 타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기존의 요구안을 일부 수정하겠다며 9일 사측에 대해 '담판 협상'을 전격 요구했고, 사측도 노조와의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동안 협상조차 갖지못했던 대구지하철 노사는 9일 아직 의견차가 큰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인력 충원 및 휴무제 실시 방안'에 대해 이날 오후의 본교섭에서 논의키로 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의 기자회견에서 "10일부터 지하철공사측의 운행 간격 연장(10->15분)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기 전에 9일 오후 담판 교섭을 벌여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노조위원장은 "파업 장기화는 대구시가 지난 4일 내놓은 권고안을 지하철공사가 받아들이지않는 등 대구시와 공사의 불협화음때문"이라며 "하지만 시민들의 더 큰 불편을 막기위해 최대한 탄력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9일 교섭에 나서 파업사태를 종결지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와 관련, 9일 오후 4시에 본교섭을 열 것을 사측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하철공사측은 "시민중재위원회 구성 등 의견접근이 이미 이뤄진 부분이 많아 노조측에서 전향적인 자세로 나온다면 쉽게 타결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도 "그러나 인원 충원 등에 있어 의견 차이가 너무 커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노사 양측은 임금인상은 3%, 지하철 2호선 운행 방안은 새롭게 구성될 '시민중재 위원회'에 맡기기로 이미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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