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4시께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선착장에서 B잡지사의 화보 촬영을 위해 이곳에 내려온 2003년 슈퍼모델 출
신 A(17.충남 D여고 3년)양이 20m 아래 바다에 빠져 숨졌다.
잡지사 스태프 박모씨는 "타고 온 차량에서 내려 촬영지를 찾던중 선착장에 있
던 A양이 발을 헛딛으면서 20m 아래 바다로 떨어졌다"며 "인근 주민과 함께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물살이 거세 구조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A양은 인천서도소방서 소속 강화구조대와 인천해경소속 강화 외포리 초소대원들
에 의해 2시간만인 이날 오후 6시께 숨진 시체로 발견됐다.
A양은 이날 강화 석모도를 소개하는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 여행전문지인 B잡지
사 직원 10명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A양이 발을 헛딛은 것 같다는 일행의 말에 따라 실족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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