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수협은 11일 강구항 수협 물양장에 세워져 있는 개항탑을 다른 곳에 이전해 줄 것을 영덕군에 요청했다.
윤중목 강구수협장은 "지난해 착공한 개항탑 주변일대 물양장의 공사가 이달중 마무리됨에 따라 9월부터 이용에 들어간다"며 "신설 물양장 진입 부분 삼각로에 세워져 있는 개항탑으로 인해 차량통행에 문제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조합장은 "개항탑을 옮기지 않으면 막대한 예산을 들인 물양장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은 물론 이 일대에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일각에선 일제가 1936년 강구항 개항을 축하하기 위해 건립한 개항탑을 차제에 철거하자는 주장도 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항구 개항을 축하한 사료적 가치가 있는 만큼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인근의 강구방파제 쪽으로 이전, 보전해달라"고 했다.
이에대해 영덕군은 "현장을 검토한 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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