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국제연극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는 경남 거창박물관에서는 '나비 보러 가자!'라는 주제의 나비축제도 함께 열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물관은 나비와 곤충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함께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꾸몄다.
이 축제는 (주)나비마을과 대한표본연구소에서 소장한 국내외 희귀 나비와 곤충 3천여종의 표본자료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변태해 살아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 생태관을 갖춰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북한의 나비와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종 나비와 곤충, 이들을 이용한 우표나 액세서리 등은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 강당에서는 나무조각을 하나하나 붙여 나비와 곤충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가 방학 숙제를 함께 해결하는 체험관도 마련했다.
이곳을 찾는 아이들은 오색 빛깔의 각종 나비들을 접하면서 마냥 신기한 듯 '나비의 꿈'을 펼치기도 한다.
특히 체험관에서는 말똥구리가 쇠똥을 굴려 경단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 하기도 한다.
이 축제는 오는 17일까지이며 박물관에서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관람시간을 오후 5시에서 7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고, 월요일 휴관일에도 개방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거창.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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