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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韓·그리스 감독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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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한국 감독= 초반에 선수 하나가 퇴장당하는 바람에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첫 경기인 데다 홈팀과 싸운다는 것은 무척 부담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2-2 무승부에 만족한다. 2-0으로 앞서고는 있었지만 10명과 싸우는 입장이었고 그리스 선수들의 신장이 워낙 좋아 막판 공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는 상대가 홈팀이기 때문에 서둘지 말고 신장이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세트플레이를 조심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전반을 마치고 10명이 펼칠 수 있는 수비 전술을 주문했다.

선수들의 좌우 이동에 대한 지시와 양 사이드백 가운데 공이 없는 쪽의 공격 가담율을 줄이라는 주문을 했다. 경기 전 선수들의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실점 위기를 맞는 바람에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됐었다.

오히려 김치곤의 퇴장 뒤 선수들이 뭉쳐 힘을 발휘했다. 퇴장과 그리스의 페널티킥에 대해서는 당하는 쪽에서는 인정을 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일단 심판의 명령에 따르겠다.

▲스트라토스 아포스톨라키스 그리스 감독= 결과에 만족한다. 물론 아주 좋은 기회도 많았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해 한국 수비를 뚫으려 노력했다.

그리스 선수들에게는 8월이 적응하기 어려운 시즌이다. 따라서 우리는 올림픽 대표팀의 준비 기간에 리듬을 유지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조별리그 A조는 대회 전에 말했던 대로 한국과 그리스가 통과할 것 같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1위로 8강에 오를 가능성이 좀더 많다고 생각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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