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너지시민연대는 12일 대구의 관공서와 백화점, 은행 등 92곳을 대상으로 실내 냉방 온도를 최근 조사한 결과 평균 온도가 23.47℃로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권장치인 27, 28℃보다 크게 낮아 에너지 과소비가 심각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의 실내 평균온도가 23.58℃로 가장 낮았으며 은행 24.8℃, 패스트푸트점 24.99℃, 관공서 25.53℃ 등의 순이었다.
특히 관공서의 실내 온도는 지난해 평균온도 25.8℃보다 0.27℃ 더 떨어진 것이어서 관공서가 '에너지 낭비에 앞장선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와 구.군청 가운데서는 달성군청이 22.45℃로 다른 구청에 비해 현저히 낮았고 남구청 23.9℃, 북구청 25.55℃, 동구청 25.7℃, 달서구청 25.8℃, 서구청 26℃, 수성구청 26.05℃, 대구시청 26.5℃, 중구청 27.8℃ 순이었다.
백화점은 대백프라자의 온도가 가장 낮은 23℃, 대구백화점은 23.5℃, 동아백화점 24.25℃,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26.1℃였다.
또 은행의 평균 온도도 국민은행 24.73℃, 외환은행 24.82℃, 농협 25.11℃, 우리은행 25.13℃, 대구은행 25.44℃, 하나은행 26.53℃ 등의 순이었는데 역시 지난해 평균 25.29℃보다 더 낮았다.
이밖에 패스트푸드점도 '베스킨라빈스 31'이 23.44℃, 'KFC' 24.3℃, '던킨 도너츠' 24.95℃ 등 대부분 매장에서 적정온도를 지키지 않았다.
송경민 대구에너지시민연대 회원사업부 간사는 "올 여름은 10년 만의 무더위여서 에너지를 많이 사용했다는 것은 과소비에 대한 변명에 불과하다"며 "공공건물별로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데 좀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조금이나마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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