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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팔아주는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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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공무원들이 나서 도와주니 고맙습니다.

"

달성군 공무원들은 최근 구지 수출오이 단지 작목반 농가들이 수출지인 일본의 오이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호소하자 오이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다.

군은 이달들어 오이재배농의 어려움이 커지자 최근 전 직원들을 상대로 오이 팔아주기 운동을 벌여 300여 상자(5㎏들이)를 팔아 주었다.

군은 또 대구시청 및 산하기관을 통해서도 800여 상자의 오이를 소비했다.

이처럼 구지오이 수출단지가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은 주 수출지역인 일본의 오이값이 하락하면서 채산성이 악화돼 수출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비슬산 오이수출단지 곽병운 작목반장은 "일본 오이시세가 10kg들이 상자당 1만원선으로 수출오이 가격이 국내가격과 비슷해 수출할 경우 경비를 건질 수 없을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올해는 일조량이 많은 등 기상여건도 좋아 과잉생산으로 국내 판매에도 어려움이 적잖아 농가들의 주름살이 늘고 있다.

구지 수출오이는 2개 작목반 14농가에서 5㏊의 농지에 연간 500t 정도를 생산해 왔는데 올들어 현재 120t 2억3천600만원 상당의 오이를 일본에 수출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동료들을 상대로 오이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 결과 큰 도움이 됐으며 이달말까지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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