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음과 분진 때문에 못살겠습니다.
공무원들이 현장에 한번 나와보면 실상을 알 겁니다.
왜 우리 이야기는 들은 척도 안합니까?"
13일 오전 영덕군청. 영덕군 병곡면 금곡1리 주민 20여명은 "마을 뒤편에 있는 석산의 발파 작업으로 어장 황폐화 등 피해가 심각하다"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 때문에 수확을 앞둔 고추 등 농산물의 상품화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발파 소음으로 살림집 등 건축물이 흔들리기 일쑤라고 밝혔다.
또 토사가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초 등이 고사하는 바람에 전복을 비롯한 해산물 채취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상류에서 흘러내려와 금곡천에 쌓인 흙과 자갈 등으로 인해 물이 말라 은어와 꺽지 등 민물고기도 서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군청을 찾은 주민들은 군청의 늑장 미온대처와 함께 석산개발업체의 주민 분열 조장을 성토했다.
박정국(62) 금곡석산반대대책위원장은 "업체 측이 마을의 모 지도자를 현장소장으로 채용하고 또다른 지도자로부터 현장 부근 땅을 빌린 뒤 임대료를 주면서 마을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민 강일진(52)씨는 "인심좋던 금곡 마을이 갈기갈기 찢어져 이제는 선후배끼리도 외면하는 상태"라고 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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