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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당원' 결사 저지 열린우리 평당원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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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당원 자격요건 완화 여부를 놓고 당내 정당개혁추진위(위원장 이강래)와 갈등을 빚어왔던 열린우리당 평당원들이 15일 '당원요건 사수'를 다짐하며 실력행사에 돌입, 당사를 '점거'했다.

수백명의 평당원들이 광복절인 이날 당사 앞마당에 천막을 치고 '당헌.당규 개악 저지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한 것.

갈등의 원인은 지도부가 매달 2만원씩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사람에게만 기간당원 자격을 주는 제도를 고쳐 당원 교육만 받아도 기간당원이 될 수 있도록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 체제 고수파들은 당원요건이 완화돼 새로운 당원이 대거 생겨나면 기존 열성당원들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당이 선거 때만 되면 대거 동원체제로 바뀌어 '아무나' 당원이 되는 과거의 악습이 재현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정치개혁을 내세운 정당이 과거의 악습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원 자격 요건 확대론자들 사이에서는 기존 기간 당원들이 당 의장과 차기 대통령 후보 선출과정에서도 '특권'을 유지할 수 없게 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실력 저지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기존 당원들의 기득권 지키기라는 분석이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기존 당원 측 대표는 "본인 확인이 불가능한 일체의 당비납부체제 및 당비납부 없는 기간당원자격 부여 시도를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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