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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달군 "고구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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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태극기 몹' 시민들 몰려

광복절인 15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이 태극기의 물결로 넘실거렸다.

동성로를 오가는 사람들 속에 섞여있던 100여명의 '태극기 몹(mob)' 참가자들이 약속시각이 되자 준비해 온 태극기를 일제히 꺼내 들고 만세 삼창을 목청껏 외친 것.

이날 행사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국학운동시민연합과 인터넷 '고구려지킴이(cafe.daum.net/Goguryeoguard)' 회원들이 준비했는데, 전국 각지와 한민족이 살고있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동시에 열렸다.

정희윤(29.포항시 학산동)씨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관한 신문기사를 읽고 화가 나 포항에서 왔다"며 "중국.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우리 민족의 분노가 전달되도록 큰 소리로 만세를 외치니 속이 후련하다"고 했다.

플래시몹이 시작되기 전에는 'Pride Korea 만들기' 운동의 하나로 '고구려지킴이' 회원들이 '바숨(바르게 숨쉬기) 댄스'를 보여주고 애국지사 윤봉길.김구 선생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연극 공연, 태극무 시범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졌다.

행사에 참석한 400여명의 시민들은 "잃어버리고 살았던 애국심이 불끈 되살아나는게 느껴지고, 젊은이들이 나라를 위해 힘써주는 모습도 참 보기 좋다"면서 태극기를 함께 흔들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국학운동시민연합 대구지부 박민준(40) 사무국장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흔들려는 주변국들의 역사왜곡을 바로 잡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많이 준비해 자연스럽게 역사 바로잡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현구.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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