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구 8강 상대 파라과이는 어떤 팀 ?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8강 파트너로 결정된 파라과이는 아테네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라던 B조 1위를 차지한 남미의 복병팀.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무려 4골을 뿜어낼 정도의 화력에다 우승후보 이탈리아와이 경기에서는 알베르토 길라르디노(3골) 등 호화멤버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봉쇄하는 수비력도 보여줘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파라과이의 올림픽 본선 출전은 지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이어 두번째지만 남미 지역 최종예선에서 브라질을 제치고 아테네행 티켓을 따내며 남미의 신흥 강호로 부상했다.

파라과이는 또 이번 올림픽대표팀에 남미 정상급 수비수 카를로스 가마라와 2002년 올해의 남미 선수로 뽑힌 공격수 호세 카르도소 등 자국 최고의 선수들을 와일드카드로 가세시켜 전력을 배가했다.

카르도소는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2골을 뿜어냈고, 가마라도 가나와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뽑아내는 등 이번 대회에 들어서도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4-4-2 전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파라과이는 올해만 두차례 한국과 맞붙은 적이 있어 선수들에게 낯선 상대가 아니다.

지난 1월 열린 카타르 4개국 친선대회에서 한국에 0-5로 패한데다, 지난달 평가전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파라과이는 사실상 2진을 내보내 이번에 8강전에서 만날 팀과는 비교가 어렵다.

다만 한국으로서는 전통적으로 약점을 보이는 유럽이나 체력과 개인기를 겸비한 아프리카 대신 잔패스 위주의 남미팀을 만났다는 게 위안이다.

김호곤 한국 감독은 파라과이가 상대팀으로 결정되자 "우리는 포백수비를 하는 팀이 편하다"면서 "남미팀답게 패스가 좋지만 미드필더들이 빠르지 않아 뒤로 빠져들어가는 것을 막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