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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에 하늘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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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굴참나무 등 숲속 서식 확인

천연기념물 제328호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동물 하늘다람쥐가 안동호 주변 굴참나무와 조림 잣나무 숲속에서 서식 중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최근 몇년 전부터 호수 주변 어로업자 등 일부 주민들에 의해 가끔씩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실체가 사진으로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징인 비막(飛幕'활주 또는 비행을 하는 육생 척추동물의 앞다리 옆구리 뒷다리에 걸쳐 있는 피부막)이 분명하게 찍힌 이 하늘다람쥐 사진은 안동댐관리단 직원 권영목(52.사진작가)씨가 지난 16일 저녁 무렵 안동댐내 조각공원을 찾았다가 활공 중이던 하늘다람쥐가 풀밭에 떨어진 것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촬영한 것. 권씨는 당시 떨어진 하늘다람쥐가 곧바로 인근 나무에 기어 올라가는 것을 연속 촬영한 후 18일 사진을 본지에 전해왔다.

하늘다람쥐는 낮에는 나무구멍에서 잠을 자고 해질 무렵부터 움직이기 시작하는 야행성 동물. 때문에 좀처럼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다.

일반 다람쥐보다 눈망울이 커 더 귀여운 모습인 하늘다람쥐는 네다리 사이의 비막을 이용해 길게는 30여m까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닌다.

안동댐관리단 환경담당 직원 박재춘(39)씨는 "이곳은 30여년 전 댐 축조 당시 심은 잣나무가 최근 몇년 전부터 일제히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등 굴참나무와 잣나무 군락이 발달했다"며 "이를 먹이로 하는 하늘다람쥐와 날다람쥐, 청설모 등 다람쥐과 동물의 서식 환경이 잘 조성된 상태"라고 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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