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하철 무노종 무임금 원칙대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달월급 10원 진짜 나와

"8월 월급은 10원."

대구지하철의 파업이 한달을 맞은 가운데 지난 20일 직위해제된 한 노조 간부의 봉급이다.

실제로는 '-(마이너스) 월급'이다.

근무한 날이 없어 월급이 없지만 4대 보험료를 내야 하기 때문. 대구지하철공사는 하지만 월급명세서에 '-'를 표기할 수 없어 다음 월급때 정산하기로 하고 10원을 지급했다.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의 8월 평균 월급은 20만~30만원선.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적용된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근무하면 기본급, 상여금, 실적급, 수당 등을 포함해 325만여원 정도인 교대근무자 6급 11호봉의 경우 급식보조비 5만원을 포함, 27만원을 받았다.

이마저도 이달 18일 이후 이달 말까지는 근무한 것으로 보고 산정한 액수다.

1천347명 현원이 정상 근무했을 경우 8월의 총 월급 지급액은 45억원 정도이다.

하지만 파업 근무자 830여명에 대해 임금, 상여금, 각종 수당 등을 삭감하다보니 총 지급액이 절반 수준인 22억원에 그쳤다.

공사 관계자는 "무노동 무임금, 조합원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과 기준대로 처리하겠다고 처음부터 밝혔다"며 "법과 원칙에 따를 것이라는 공사 측 입장은 앞으로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사 측이 파업 장기화의 원인과 책임을 노동자들에게만 떠넘기면서 조합원들을 자극하고 있고, 무임금 근거도 미약한 만큼 추후에 법적으로 따지겠다"며 "막상 월급을 지급받지 못하다 보니 조합원들이 허탈감과 분노로 투쟁 의지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조는 지난 19일 사 측이 사내게시판, 가정통신문, 보도자료, 공문 등을 통해 노조의 정당한 쟁의행위를 방해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노조를 불법'폭력 집단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사 측의 부당노동행위를 대구 북부노동사무소에 고소했고 형사고발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민주노총도 20일 성명을 내고 무노동 무임금은 강제 사항이 아닌데도 사 측이 이를 악용, 파업 참가 조합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파업을 무력화하려는 등 노동탄압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