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7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방파제에서 대구 3모 69xx호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우모.50.대구시 북구 구
암동)가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우씨와 우씨의 아내 김모(50)씨, 딸(20), 아들(13)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사고를 목격한 인근 주민 김모(38)씨는 "방파제 부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차량
엔진소리가 요란하게 난 뒤 '풍덩'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승용차 한 대가 바다에
추락해 가라앉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잠수부와 중장비 등을 동원, 차량을 인양한 뒤 차량
내에 우씨 부부와 딸 등 3명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고 인근 해역에서 아들의 시신
을 추가로 찾아 인양했다.
발견 당시 차량 운전석에는 우씨가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는 아내 김씨, 뒷좌석
에는 딸이 각각 앉은 자세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승용차가 옆으로 기울더니 곧 바로 바다에 빠졌다"는 또다른 목격자들
의 말과 차량 내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일단 우씨가 방파제에서 U-턴을 하다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자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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