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6일 오는 10월30일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함에 따라 손병윤(孫炳潤) 전 대구시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대구시 수성 2선거구(만촌2.3동, 고산1.2.3동) 재선거 공천을 향한 당내 경쟁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나라당이 이날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이해봉(李海鳳) 의원을 임명하는 등 10월 재보궐선거 준비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면서 당내에서는 이지역 재선거 공천문제를 놓고 설왕설래가 분분하다.
일단 현재로서는 김규택 현 수성구청장 아들이자 김만제(金滿堤) 전 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대현(金大玹) 낙동경제포럼 사무처장과 도무찬(都武燦) 대구시건축사협회장 간의 양자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이지역 당내 경선 분위기는 김 처장이 현직 구청장 아들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는 중이다.
경쟁자인 도 회장과 당내 일각에서 현직 구청장 아들이 아버지 관할지역에서 시의원에 도전한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는 듯하다.
도 회장은 "현직 구청장 아들을 그 지역에 후보로 낸다는 것이 모양새가 안 좋은 것 아니냐"며 문제 삼았다.
도 회장은 지난 2002년 4대 시의원 선거때 손 전 의원과 공천경합을 벌여 탈락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출마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내부 지적에 대해 김 처장은 별 문제가 안된다는 반응이다.
김 처장은 "아버지의 후광을 업을 생각이 전혀 없고 부친은 선거에서 철저하게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로는 김 처장이 공천경합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지역 현 국회의원인 이한구(李漢久) 의원의 정책특보를 맡고 있는데다 자신이 모신 김 전 의원의 후원도 만만찮다.
이 의원도 구의원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어서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선거법 위반혐의로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된 정기조(鄭基祖) 시의원의 수성 제4선거구는 정 의원이 지난 19일 대법원에 상고함에 따라 오는 10월의 재선거 지역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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