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현우)올림픽 조연에게도 박수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민들을 웃고 울린 아테네 올림픽도 이제 끝났다. 아쉬움도 남지만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선수와 성원을 다해 응원한 국민들에게는 후회 없는 한판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메달 소식 못지 않게 소중한 것을 하나 잊고 있다. 그것은 지금도 태릉선수촌에 남아 있는 국가대표 훈련파트너들이다. 그들은 국내 선발전이나 국제 대회에서 백지 한 장 정도의 차이로 대표선수에 탈락한 선수들이다. 그리고 올림픽 대표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자기 실력보다는 출전 선수가 필요로 하는 기술 연마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했다.

언론에서는 각 종목 경기가 끝나자마자 메달 딴 선수들의 포상금이 얼마라고 떠들어대고 있다.

하지만 대표선수 탈락의 설움을 잊고 올림픽 출전선수들의 훈련 파트너로 구슬땀을 흘린 이들에게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들은 곧 4년 뒤에 열릴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빛내 줄 주인공들이기 때문이다.

성현우(대구시 남산3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