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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노조원 무더기 고소...충돌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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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파업과 관련, 사측이 노조원들을 고소한데 이어 부분적인 직장 폐쇄와 경찰의 시설물 보호 요청도 검토하는등 노사의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3일 공사는 전날의 집회과정에서 조합원 7명이 공사 간부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이들을 모두 직위해제 조치하고, 월배차량기지에서 기관사와 마찰을 빚은 책임을 물어 조합원 5명을 추가 고소하는 한편 이원준 노조위원장에 대해서도 폭력교사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공사는 추가 고소된 조합원 5명에 대해서도 4일 직위해제하겠다는 것.

공사는 또 시설물 보호를 이유로 월배차량기지에 대한 직장폐쇄 조치를 내리며, 본사 등 다른 시설물에 대해서도 경찰에 시설물 보호 요청을 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불미스런 일이 지하철 역사 등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만큼 경위서가 올라오면 사태의 경중을 판단, 추가 고소할 방침"이라며 "폭력.위협 등에 대한 공사의 대응 방법은 법적 호소나 직장폐쇄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하철노조는 사측이 합법적인 파업을 고소와 직위해제로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있지도 않은 폭력 등을 내세워 사측이 조합원 7명을 고소하고 이들을 모두 직위해제시킨데 이어 또 다시 6명을 고소하는 등 사태를 파국으로 몰고 있다"며 "공사측의 노조탄압에 강경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지하철 파업의 장기화 사태는 대구지하철공사 사장과 시장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강력 규탄대회를 대구에서 여는등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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