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과 잦은 비로 인해 생산 및 출하 물량 감소로 지난달에 천정부지로 치솟은 농수산물 가격이 추석을 앞두고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현재 대구 칠성시장 농산물 가격은 배추 1포기 3천∼3천500원, 무 1개 3천∼3천500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30%가량 오른 상태다. 감자는 혹서로 인해 땅속에서 썩는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달에 비해 40%나 올라 ㎏당 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1개에 8천원까지 치솟았던 양배추 가격은 반입물량 증가로 3천원으로 떨어졌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관심이 높은 제수품의 경우 대추는 1되 1만5천원으로 작년에 비해 10%정도 올랐고, 배는 1개 3천∼5천원, 사과는 1개 2천∼3천원, 명태는 6천원선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행히 햇밤은 1㎏에 5천원선으로 작년 같은기간(1만원)의 반값이다.
ㄱ상회 정순희 사장은 "밤의 경우 태풍 피해가 없어 작황이 좋아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지만 추석 대목에는 약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산물 가격을 보면 1마리당 고등어 3천원, 오징어 1천200원으로 지난달과 비슷하지만 조기는 6천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15% 가량 올랐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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