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상설 사무국의 경북 유치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경북도는 민자를 포함해 총 사업비 1억달러 규모의 '동북아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상설 사무국 유치와 병행해 앞으로 5년간 '동북아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이 건물 내에는 상설사무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연합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동북아발전연구소', '동북아 경제통상전자정보센터'를 비롯해 국제회의장, 전시장,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동북아비즈니스센터는 1만5천여평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열린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제5차 총회 마지막날인 8일, 40개 회원단체 중 이번 총회에 참석한 28개 단체는 만장일치로 상설 사무국의 경북 유치를 결의했다.
경북도의 상설 사무국 유치는 국내 최초로 국제기구의 본부를 유치한 것으로, 경북이 동북아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북한을 포함해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 6개국 40개 회원단체를 두고 있는 국제기구의 본부를 유치함에 따라 향후 회원단체 간 경제교류와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수락연설을 통해 "상설 사무국 설치 결정은 동북아자치단체연합 발전의 획기적 전기이자 국제기구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설 사무국을 조기에 가동, 회원단체 간 정보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의사소통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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