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본지 8일자 35면 보도)과 관련, 역학조사 결과 "환자가 먹은 꽁치는 원양에서 잡힌 냉동 꽁치로 확인됐다"며 "동해 연안에서 잡힌 해물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9일 발표했다.
채정욱 포항북구보건소장은 "문제의 꽁치가 포항 시내로 반입된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함께 반입된 나머지 꽁치의 유통 상황을 조사 중"이라며 "포항에 들어오는 다른 원양산 어패류에 대해서도 안전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에 긴장하고 있는 동해안 횟집 관계자들도 "환자가 먹은 꽁치는 횟감으로 적합치 않은 원양산 꽁치인 만큼 동해안에서 팔리는 활어 및 선어 횟감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9일에도 이모(46.포항시 북구 용흥동)씨가 냉동 오징어로 회를 해먹은 뒤 비브리오 패혈증 증세를 보여 현재 포항 선린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채정욱 포항북구보건소장은 "이씨가 당시 패혈증 증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만성 알코올중독 및 간경화 증세가 더 심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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