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확장도 좋지만 주민피해가 없도록 해야죠."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구마고속도의 4차로에서 8차로로의 확장에 따른 심각한 주민피해가 우려된다며 연일 집회를 갖는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도로공사의 설계대로 구마고속도를 4차로에서 8차로로 높여 확장할 경우 길옆의 숲이 크게 줄면서 매연 및 소음 등에 의한 심각한 환경피해가 우려되고 조망권 피해와 함께 도로가 높아져 자연스런 바람 이동을 막고 차량 통행증가에다 과속통행으로 소음피해가 심각해 질 것이라는 것.
주민은 또한 이처럼 주거여건이 나빠지면 아파트값 하락에 따른 재산권 침해가 예상되고 실제 도로공사에서 최근 길 옆 나무를 벌목하는 등 정지작업을 하자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보성·창신·에덴 등 지역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화원천내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입주민 2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도로공사 및 대구시·달성군 등에 보내기도 했다.
천내발전위원회 김순기(45)위원장은 "주민 대부분 위원회 참가, 가구당 1만원씩 자발적으로 경비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으로 15일 주민집회 후 대구시장 및 도로공사 사장 등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도공에서 용역의뢰한 대기·소음 등 환경영향평가와 실제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환경피해와 거리가 많다"며 "환경단체 등 관련기관의 도움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화원읍 번영회도 남대구∼옥포간 구마고속도로가 8차로로 확장되면 지리적으로 천내리와 구라리의 분할을 심화시켜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며 "두 지역을 연결키 위해 고속도 밑을 통과하는 도로박스 크기를 현 설계보다 크게 확장하고 도로 높이도 지금처럼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선형 등 주요 도로시설 부문은 도시기본계획 등에 의거, 결정된 사항으로 변경이 어려운 실정이고 소음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문제 등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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