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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한 '추석 열차표' 암표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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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사라졌던 '추석 열차 암표'가 다시 등장했다. 예전처럼 역 대합실이나 광장에서 주위의 시선을 피해 몰래 주고받지 않고, 인터넷이 암표 거래 통로가 된 것이다.

철도청 바로타 홈페이지(www.barota.com) '나눔마당'에는 추석 열차표 예매가 끝난 지난 13일부터 승차권 교환.매매를 원하는 글들이 폭주, 모두 2천여건이나 올랐으며 13일 하루 동안에만도 100여건이 넘는 게시물이 새로 등록됐다.

또 '다음' 게시판 등 다른 인터넷 사이트들에도 추석 열차표 판매 카페가 개설돼 행선지 및 날짜별로 추석 열차표를 팔겠다는 암표상들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실거래는 이메일을 통해 이뤄져 단속이 쉽지않은 실정인 것.

김모(26.여.서울 신림동)씨는 "추석 열차표 지정 예매 시간때 인터넷 접속이 안돼 승차권을 못 구했다"며 "이때문에 철도청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통해 웃돈 1만5천1백원을 주고 서울-동대구 KTX 왕복 티켓(정상요금 3만4천900원)을 5만원에 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교환을 원하는 이들도 있지만 부당한 가격으로 판매하려는 이들도 상당수 있다"며 "표를 팔겠다는 게시물은 발견 즉시 삭제하고, 부당한 가격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해서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02-3939-112)로 신고토록 하고 있지만 단속에 어려움이 적지않다"고 했다.

철도청 측은 또 ""승차권에 표시된 금액 이상으로 판매하면 철도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수 있다"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열차를 이용할수 없는 경우 다른 사람들을 위해 창구에서 반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취소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경부선 추석 열차표는 24일 오후부터 26일까지의 하행선, 27일부터 30일 오전까지의 상행선 좌석 모두가 매진됐고 역(逆) 귀성인 24~26일 상행선, 27~30일 하행선의 일부 시간만이 남아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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