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병원에 가기 위해 대구시 북구 침산변전소 앞에서 403번 버스를 탔다.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면서 병원으로 향했는데 도중에 지갑을 분실했다.
지갑안에는 현금 25만원, 국가유공자증,주민등록증 등 내게는 소중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었다.
걱정과 상심이 컸는데 몇시간 후 신진자동차회사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버스기사가 주운 지갑을 사무실에 맡겼으니 찾아 가라고 했다.
지갑에는 돈과 신분증이 그대로 있었다.
너무 고마워 회사에 10만원을 주면서 버스기사에게 전해 달라고 했지만 그 기사는 받지 않아 고맙다는 인사만 남겼다.
그 기사는 도리어 "노인 어른 앞으로 조심하세요"라며 당부의 말을 건넸다.
신진자동차(주) 대구70자 1215차 403번 버스기사 박원구씨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김진곤(대구시 침산2동)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