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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목원, 산림사료전시관 설립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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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식물 자료를 한눈에…' 대구수목원이 각종 식물의 표본과 생태정보를 한곳에서 둘러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산림사료 전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06년까지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달서구 대곡동 수목원 내에 건립할 예정인 산림사료 전시관은 지상2층에 1천650㎡ 규모. 대구수목원 이우순 소장은 "다른 지역의 수목원 대부분이 유익한 식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시관을 갖춰 방문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그러나 대구수목원에는 연간 120만명의 시민들과 외지인들이 찾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공간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건립추진 배경을 밝혔다.

산림사료 전시관은 식물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기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쓰레기 매립장 부지를 복원한 친환경 공간인 만큼 '특색 있는 전시관'으로 조성하겠다는 것. 전시관에는 1천500여종에 이르는 식물표본과 '체험학습실' '비지터(방문자) 센터' '재미있는 식물나라 코너' '신기한 식물탐험 코너' '대구의 자생식물 코너' 등이 들어선다.

우선 체험학습실에서는 꽃 및 여러 식물 등의 씨앗을 파종해 보거나 화분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나무를 가공해 목공예품도 만들어 보고 천연염색 체험도 가능한 공간을 갖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재미나는 식물나라 코너에서는 아기자기한 식물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담쟁이 덩굴과 능소화 등 나무를 죽이거나 곤충을 잡아먹는 무서운 식물, 대기 중 오염 상태나 날씨까지 예보하는 알림쟁이 식물, 생존을 위해 싸움을 벌이는 식물 등이 그것. 이와 함께 꽃과 나무의 성장, 수정 등 생육의 전 과정이나 나무별 나이테 등의 모형을 전시, 관찰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대구수목원 강진구 연구사는 "대구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들을 중심으로 체험과 교육이 복합된 전시공간으로 꾸밀 것"이라며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체험 및 공부공간으로 수목원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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