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춘천 친지 결혼식에 갔다가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신랑 측 남자 모임 회원들이 결혼식때 들어오는 축의금에서 무조건 1%씩 떼어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했다는 것이다.
결혼식 축의금은 보통 수백만원에서 천여만원씩 들어온다. 일부 많이 들어오는 집은 수천만원도 된다. 이중 1%면 적은 액수가 아닌데 새로 모임에 들어오는 처녀총각 회원들마다 1%씩 떼어 이웃을 돕는다면 아주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족, 친지, 친구와 직장 동료들이 주는 결혼 축의금을 서로 돕고 나누는 게 우리의 전통적 풍습이다. 그래서 이 축의금은 결혼 당사자에게는 목돈이지만 그걸 또 이웃돕기에 1%를 쾌척하니 이만한 축의금 문화가 어디 있을까. 이런 결혼 축의금 1% 불우이웃돕기 운동이 우리사회의 모든 예비 부부들과 젊은층에게 확산됐으면 좋겠다.
매일신문에서 이런 캠페인을 벌여 대구의 예비 신혼부부인 젊은 남녀들이 이 같은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그것이 우리의 전통으로 이어질 수 있게 추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선화(대구시 삼덕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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