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로등-알리바이 만들려다 제 발등 찍어

○…대구 달서경찰서는 23일 강도짓을 한 뒤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납치당했다며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정모(51'대구 달서구 감삼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2일 오전9시50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 김모(36'여)씨의 집에 들어가 김씨를 흉기로 위협, 15만원을 뺏은뒤 이날 오후7시30분쯤 남자 2명에게 경북 청도까지 끌려가 250만원을 빼앗겼다고 경찰에 거짓신고를 했다는 것.

정씨는 강도들이 흘리고 간 것이라며 흉기를 제시했다가 자신의 집에 든 강도가 사용한 것과 비슷하고 인상착의도 같다는 김씨의 말을 들은 경찰이 납치 용의자를 확인해달라며 유인한 뒤 추궁하자 범행을 실토했다고.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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