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매년 7만5천명이 과음으로 수명이 평균 3
0년이나 단축된 채 숨지고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3일 밝혔다.
CDC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미국에서 음주는 흡연과 나쁜 식생활·운동
습관에 이어 예방 가능한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지난 2001년 3만4천833명이 간경변과 암 등 지나친 음주 관련 질환
으로, 또다른 4만933명은 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나 불상사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 사망자 중 남성은 72%, 21세 이하는 6%였다.
연구진은 남성이 하루에 평균 2잔 이상 또는 한 번에 4잔 이상 술을 마시면 과
음이라고 규정했다. 여성의 경우에는 하루에 한 잔 이상이나 한 번에 3잔 이상 술을
마시면 과음이다.
CDC는 "과음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
며 ▲술 소비세 인상 ▲병원에서 과음 검진 실시 등을 제안했다.(애틀랜타 로이터=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