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 상태에 빠졌던 어린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이 주민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어미에게 돌아갔다.
지난 21일 밤 11시쯤 경남 합천군 가회면 김봉도씨는 집 옆 개울가에서 울고 있는 생후 4개월 가량의 어린 수달을 발견, 합천군청 당직실에 신고했다.
합천축협 동물병원장 김익기(37)씨는 우유와 영양제, 미꾸라지를 먹이며 나흘간 정성을 다해 보살피자 수달은 기력을 회복했고 24일 발견 장소와 가까운 합천댐 하류 용문정 계곡으로 돌려보냈다.
그동안 정이 들어 떨어지지 않으려는 수달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면서 주민들은 '합천 수달'이라는 뜻으로 '합달'이라 이름을 지어주었고 "무럭무럭 잘 자라라"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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