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방인수 우선협상대상에 '쎄븐마운틴' 확정

법정관리중인 (주)우방을 인수할 기업으로 해양선박 종합그룹인 쎄븐마운틴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주)우방의 인수.합병 주간사인 영화회계법인은 24일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5개 기업에 대한 평가를 벌여 쎄븐마운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대구지법 파산부(부장판사 황영목)의 승인을 받았다.

또 예비협상 대상자로는 GB시너웍스(건설부문), 제원화섬컨소시엄(우방타워랜드 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파산부 관계자는 "쎄븐마운틴 컨소시엄이 다른 업체에 비해 인수금액, 유상증자 비율 등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주)쎄븐마운틴 해운(대표 임병석)은 1990년 서울에서 설립돼 세양선박, 한리버랜드, 진도, 필그림콘테이너리스, KC라인 등 6개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그룹. 쎄븐마운틴 해운은 자본금 72억원에 연매출액 1천984억원(2003년 12월 현재)을, 주력기업인 세양선박은 자본금 331억원에 연매출액 1천3억원(2004년 6월)을 각각 기록했다.

쎄븐마운틴 컨소시엄측은 "해운업종에 편중돼 있는 그룹의 사업 다각화와 (주)우방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인수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쎄븐마운틴 컨소시엄은 인수 제안서에서 (주)우방의 인수금액으로 3천378억원을 제시하고 유상증자 1천270억원, 회사채 인수 등 1천500억원, 공익채무 승계 608억원 등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산부는 다음달 6일 이 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0월 26일 본계약 체결, 11월 24일 관계인 집회 등을 통해 (주)우방의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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