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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PGA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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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골프황제 비제이 싱(피지)이 시즌 8번째 우승컵을 안으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까지 세웠다.

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밍턴의 우드랜드리조트 미스티록코스(파72.7천47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4럼버클래식(총상금 42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우승 상금 75만6천달러를 받은 싱은 시즌 상금 945만달러가 되면서 지난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웠던 시즌 최다 상금 기록(915만달러)을 4년만에 갈아치웠다.

또 싱은 시즌 8승을 따내며 우즈의 시즌 9승 기록에 단 1승차로 다가섰다.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7언더파 65타를 뿜어내며 싱을 추격했으나 14언더파 274타로 1타차 2위에 그쳤고 3라운드까지 싱과 우승 각축을 벌이던 크리스 디마르코(미국)는 2타를 줄였지만 12언더파 276타로 공동3위에 머물렀다.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는 뒷심을 발휘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가 된 최경주는 전날 공동31위에서 공동7위로 수직상승, 시즌 7번째 '톱10'에 입상했다.

나상욱(20.코오롱엘로드)은 5오버파 77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53위(1언더파 287타)로 추락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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