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8개 읍.면에서 요구하지도 않는 '유령(?)예산이 편성됐다."
청송군의회는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해당 읍.면에서 신청하지도 않는 예산을 슬거머니 편성해 의원 선심용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일부 군의원들이 또 읍.면 수의계약 공사에 개입하기 위한 편성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2년 연속 태풍 '루사'와 매미'로 1천500여억원을 들여 소규모 숙원사업 500여건이 마무리됐다.
또 지난번 태풍 '메기'에 따른 수해복구공사도 추진중에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의회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제118회 청송군의회임시회를 통해 200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일반회계 126억3천500만원, 특별회계(감) 3억7천800만원으로 총 122억5천700만원으로 편성하는 과정에서 본청 포괄재량사업비와 청송 미술원 개보수, 경로당신축, 청송온천개발사업(투자)지원 등 21억900여만원을 삭감해 안덕면복지회관 개보수 및 체력단련장 설치(사업비 2억원), 8개 읍.면 소관 소규모주민편익사업비(8억원) 등 10억원을 끼어넣고, 11억900여만원은 예비비에 편성 이를 통과시켰다.
그러나 군의회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93억7천만원에 대한 심의를 벌이면서 60%에 해당하는 107억원을 '과감히(?)' 삭감했었다.
지난번 삭감된 항목은 청송 부동면 하의리 속칭 장두들지구 농촌숙박.휴양거점사업 부지매입비 30억과 청송읍 부곡리에서 진보면 신촌리간 산악자전거 도로개설사업비(40억원), 주왕산 유교문화권사업비(3억5천만원)등 청송군이 내놓은 지역사업들이다.
당시 군의원들은 "지역 여론을 무시한 밀실행정인 데다 특정인이 이미 사업 예정지의 부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있고, 밀어붙이기식 사업에 이골이 난 군민들도 성과에 의문을 갖고 의혹을 제기, 삭감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는 의회 개원 이전부터 집행부에서 군의원들을 맨투맨식으로 끈질긴 향응제고 등 로비와 읍면 소규모주민숙원사업비 편성 등으로 예산(안)이 원안에 가
깝게 통과됐다는 것.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