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로등-남의 차 기름 빼내 자기차 '꿀꺽'

○...대구 동부경찰서는 1일 주택가에 세워둔 차량에서 경유를 몰래 빼내던 이모(29.대구 동구 불로동)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

이씨는 이날 새벽 1시10분쯤 동구 불로동 불로중학교 인근에 세워둔 5t 트럭에서 경유 20ℓ를 빼내는 등 7월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량에서 경유 174ℓ(시가 16만원 상당)를 훔쳐 자신의 그레이스 승합차 연료로 사용해 왔다는 것.

이씨는 "화물차는 주유구가 밖으로 노출돼 있어 기름 흡입기를 통해 쉽게 훔칠 수 있었다"며 "경유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데다 신용불량으로 형편이 좋지 않아 저지른 일"이라고 선처를 호소.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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